'비서 성폭행 혐의' 안희정 첫 재판 출석...묵묵부답 / YTN

YTN news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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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식 재판이 지금 서부지방법원에서 한창 진행 중입니다.

재판 직전 출석한 안 전 지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사건이 불거진 지 넉 달 만에 정식 재판입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정식 재판 오전 1시 서부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후 2시 다시 개정될 예정입니다.

안희정전 지사는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첫 정식재판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됩니다.

그래서 안 전 지사 지난 4월 5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약 석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재판 시작 직전인 10시 56분쯤 법원에 입구에 도착하는데요.

취재진 앞에서 수차례 고개를 숙인 뒤 아무 말 없이 303호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의 혐의는 세 가지입니다.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그리고 강제 추행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시아와 스위스, 서울에서 수행비서를 네 차례 성폭행 했다 그리고 또 지난해 7월, 8월, 다섯 차례 강제추행했다, 또 지난해 11월 관용차 안에서 강압적으로 추행했다라는 내용이 공소장에 적시돼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권력형 성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업무상 위력 관계에 따라서 자유 의사를 제압당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안희정 전 지사 측은 수행비서 김지은 씨의 의사에 반하는 행동이 아니며 애정에 의한 일이라도 맞서고 있어 공방전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안 전 지사 인터뷰 할 때 구호도 외치고 피케팅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성단체들이죠.

[기자]
안희정 성폭력 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입니다.

한국 여성의 전화, 여성인권 상당수로 구성돼 있는데요.

안희정 전 지사가 출소할 때 미투, 미드 유 또 김지은 씨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들고 피케팅을 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피해자는 일상으로 가해자는 감옥으로라는 말도 외쳤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재판장에도 직접 들어가서 방청도 했습니다.

오늘 재판 관심 워낙 뜨겁습니다.

일반 방청석 46자리는 현장 추첨으로 현장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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