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주 오사카에서 발생한 정도의 강진이 30년 안에 일어날 확률을 조사했는데 가장 높은 곳은 도쿄 인근 지바시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쿄 해안과 요코하마, 홋카이도도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천장에 붙어있던 건축 자재가 난데없이 쏟아집니다
가게에 쌓아둔 물건이 고꾸라지자 사람들이 혼비백산 도망칩니다.
지난주 월요일 오사카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6.1 강진 당시 모습입니다.
일본 정부가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앞으로 30년 이내에 일어날 확률을 조사해 공개했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최근에도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여러 차례 났던 도쿄 인근 지바시로 확률이 무려 85%에 달합니다.
야경으로 유명한 해안도시 요코하마는 82%로 두 번째로 높습니다.
도쿄 전체로는 48%로 낮지만 유명 관광지 오다이바와 고층 빌딩이 즐비한 해안가는 81%나 됩니다.
전체적으로 도쿄를 포함한 간토지방 해안가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히라타 나오시 /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 : 간토지방은 간토평야라고 하는 퇴적층의 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흔들리기 쉽습니다.]
지난해 조사 때는 63%였던 홋카이도는 남쪽 해구에서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반영돼 78%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도쿄 이외에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교토와 오사카 그리고 규슈의 온천 지대는 약 50%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히라타 나오시 /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 : 이것은 결코 30년 뒤에 일어날 확률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30년 안에 어디선가 (오사카 지진 정도의) 강진이 일어날 확률입니다.]
일본 정부는 확률의 차이만 있을 뿐 언제 어디서든 강진은 발생할 수 있다며 평상시 거주지와 직장 등에서 지진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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