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숲의 작은 살인자', 야생 진드기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54명의 목숨을 앗아간 데 이어 올해는 전북지역에서만 5명이 숨지는 등 그야말로 '살인 진드기'라고 불릴 만한데요.
지난 25일 전북에서 5번째로 희생된 60대 여성은 중증열성혈소판 증후군, SFTS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는 감염병입니다.
최대 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을 동반하는데요.
야생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되는 건 아니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 증후군은 4월과 11월 사이에 발병이 잦은데요.
보시는 것처럼 지난 4월 4명에서 5월엔 21명, 이달엔 31명으로 확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예방법은 없을까요?
안타깝게도 현재까진 예방백신은 없습니다.
치료제도 없어서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하는데요.
벌초나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할 때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장화나 등산화를 신고, 긴 옷을 입어야 합니다.
또 풀밭에 앉을 땐 반드시 돗자리를 이용하고 집에 돌아오면 입은 옷과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밝은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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