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듣는다” 여당서 직격탄 맞은 고용부 장관

채널A News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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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실상 경질된 청와대 수석 2명은 모두 일자리 정책의 책임자였습니다.

그렇다보니 곧 있을 개각 때 일자리 주무 장관인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의 거취도 주목됩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주 / 고용노동부 장관 (지난 11일)]
"준비가 부족하다는 질책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내용이 국민들께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자리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경제라인이 물갈이 되면서 '실무'부서인 고용노동부가 개각 대상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당과 불협화음을 보인 것도 원인이 됐습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청와대가 최저임금 정책을 홍보하라고 해도 김 장관이 말을 안 듣는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여당 원내대표가 같은 당 3선 의원 출신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0일)]
"소득주도성장의 모든 것이 최저임금인 것처럼 이해하도록 방치한 것은 정부 측에서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여권 핵심 관계자는 "김 장관처럼 부처를 장악할 수 있는 후임자를 찾기 힘들다"며 더 잘하라는 '경고' 차원일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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