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거나 도발적인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오늘 국방부 영내 육군회관에서 한미동맹재단이 주최한 제2회 한미동맹포럼 초청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 연합 훈련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도발적인 부분을 제외하는 등 훈련의 규모와 시점, 시나리오 등에 대한 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8월 프리덤가디언 훈련 유예에 대해서는 신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 대화 용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다만, 칼을 칼집에 넣어두되, 쓰는 법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준비태세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또, 아직 북한이 핵무기 체계를 폐기하거나 재래식 군사력을 줄인 것은 아니라며, 북한이 다시 방향을 변화시키지 않도록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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