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JP 조문 안 간다…악연 의식했나

채널A News 2018-06-25

Views 9



문재인 대통령이 김종필 전 총리 빈소에 조문을 하러 갈 것인가.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직접 조문하지는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김종필 전 총리 빈소를 조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대통령 취임 후 직접 조문을 간 적이 없는데다, 3년 전 김 전 총리 부인 빈소를 찾은 것 외에 개인적 인연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지난 2015년 2월] 
(바쁘신데?) 당연히 찾아뵙고 위로 말씀드려야죠.

김 전 총리가 생전 문 대통령을 겨냥해 날선 발언을 쏟아냈던 만큼 감정이 좋을 리 없다는 말도 나옵니다.

[김종필 / 전 국무총리(지난해 5월)] 
난 뭘 봐도 문재인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문 대통령도 자신의 대담집에서 "김 전 총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전 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를 결정하고, 한병도 정무수석에 이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보내 또한번 조의를 전했습니다.

예우는 갖추되 직접 조문하지 않는 절충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영롱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