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렬 / 용인대 교수, 김형준 / 명지대 교수
지방선거 참패 후유증을 수습하지 못한 자유한국당이 분열과 갈등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당 중진 의원들이 김성태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혼란이 심화하고 있는 양상인데요. 당내 계파 갈등이 이번 주 중대 기로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주말 별세한 김종필 전 총리의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훈장을 추서하고 직접 빈소를 찾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정치권 이야기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먼저 정치통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김종필 전 총리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번 주제어 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직접 조문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대통령이 조문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인터뷰]
이낙연 총리가 조문했을 때는 러시아에 계셨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떠한 행동이 나올지는 몰랐었는데요. 일단 직접 조문하지 않는다라는 얘기를 청와대가 공식적 발표를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조금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참여해서 가장 큰 것은 우리가 부족한 부분은 통합과 협치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공과가 있고 명과 암이 있습니다. 한 개인의 그러한 살아온 삶을 보면. 그랬을 때 산업화와 민주화라고 하는 그 과정 속에서 영역이 교차하는 인물이 아마 김종필 전 총리라고 보는데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따뜻하게 포용하는 그런 모습도, 물론 본인에 대해서 굉장히 지난 대선 과정 속에서 악연은 좀 있지만 그걸 풀 수 있는 그런 모습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저는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또 진보 진영에서는 아직까지도 공과에 대한 것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훈장추서한 것 자체도 문제 삼는 분위기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대통령이 직접 조문하는 것은 좀 나름대로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신 것 같은데 하여튼 아쉬운 면은 있다고 저는 봅니다.
먼저 조문에 나섰던 이낙연 총리는 문 대통령도 오실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먼저 이야기하긴 했었는데 좀 머쓱하게 됐어요.
[인터뷰]
만약 김종필 전 총리가 아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그렇다면 아마 이런 조문을 설령 안 갔다고 하더라도 이런 논란이라고 할까요, 이런 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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