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인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김주수 의성군수의 처벌 수위를 낮추려고, 담당 검사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인터넷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 의원은 지난 2014년, 당시 의성군수 예비후보였던 김 군수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지난 2005년 김 후보가 차관을 그만두고 낮술을 마셨다가 교통사고를 냈는데, 검사 출신인 자신이 담당 검사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담당 검사가 안동 출신이기에, 지역 선배인 김 후보를 봐달라고 부탁했고, 그 검사도 벌금이나 때리고 봐주겠다고" 했다고 김 의원은 말했습니다.
또 "술 안 먹고 교통사고도 안 내고 처벌 안 받을 수 있는 사람만 이에 대해 욕하라"며 김 군수를 두둔했습니다.
실제로 김 군수는 지난 2005년 8월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54% 상태로 운전하다가 마주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벌금 천만 원의 약식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김 의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랐고, 더불어민주당도 김 의원에게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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