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접견하려…” 홍준표, 변호사 개업 신고

채널A News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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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변호사 개업을 신고했습니다.

왜 이렇게 서둘러서 일 하려는 것인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면회하기 위한 자격을 얻기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4일)]
"신뢰받는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부탁드립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 대표를 내려놓은 지 닷새째인 어제 재개업 신고를 하고 '변호사’로 돌아왔습니다.

홍 전 대표 측근은 "변호사 활동을 하겠다는게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접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고려대학교 동문으로 사석에선 '형님-동생'으로 부를 만큼 가까운 사이입니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는 홍 전 대표가 이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BBK 방어팀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해 4월)]
"옛날에 사적으로 둘이 워싱턴 가서 놀던 이야기… 친이계는 아니지만, 친이계보다 인간적으론 더 가깝죠."

[이명박 전 대통령 (지난 1월)]
"우리 홍 대표가 그래서 좋아, 사람이."

홍 전 대표 측근들은 "인간적인 위로 차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일각에서는 무너진 보수 진영에 통합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홍 전 대표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해외 출국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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