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쾌청한 가운데 동해안에서는 내일까지 너울이 일면서 비교적 파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안타까운 수상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를 김종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방파제 앞바다에 빠진 70대 여성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구조대원이 파도를 가르며 다가가 일단 안전을 확보했지만, 방파제 높이 때문에 뭍으로 구조할 수 없어 뒤따라 도착한 해경 구조정 도움을 받습니다.
이 여성이 파도에 휩쓸린 것은 새벽 6시 반쯤.
당시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고 파도가 높았는데 방파제 테트라포드 끝에 서 있다가 휩쓸려 바다에 빠진 겁니다.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다에 빠진 사람이 가라앉지 않도록 관광객들이 힘을 모아 힘겹게 붙들고 있습니다.
해경 구조대원이 도착해 구조정으로 옮긴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지만, 호흡과 맥박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숨진 최 모 씨가 바다에 빠지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1t 화물차가 덤프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찌그러졌습니다.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진 운전석에서 다행히 에어백은 터졌지만, 운전자는 가슴과 목 등을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로 갓길에 서 있던 덤프트럭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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