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으로 아무리 큰일이 있어도 좀처럼 지지율이 꺾이지 않는 곳들이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입니다.

지지세가 예전만은 못했지만, 결국 이번에도 보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박조은 기자입니다.

[기자]
'확고부동', 어떤 일이 있어도 안 변한다는 뜻입니다.

정치적으로는 확고한 지지세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가 그렇습니다.

단 한 번도 상대 진영에 시장 자리를 내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도 보수 진영 후보들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는데,

역시나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적 악재를 딛고 당선됐습니다.

경북도 확고부동한 보수표를 가진 곳입니다.

지금까지 6번 선거를 치러서 도지사 2명을 뽑았습니다.

각각 내리 3선을 했는데, 자유한국당이거나 자유한국당의 전신 출신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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