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이 부진하면서 불화설 등 구설이 뒤따랐습니다.
긴장감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사소한 오해와 억측에도 선수들은 흔들릴 수 있는데요.
대표팀은 18일 스웨덴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볼리비아전 직후 손흥민과 정우영의 이름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두 선수가 경기 종료 직후 말다툼을 했다는 내용인데 사실과는 전혀 다릅니다.
[정우영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설사 (말다툼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상한 상황이 아니고 진짜로 되게 오해할만한 그런 상황이 일어난 거 같아요. 전혀 아닙니다.]
추측이 사실처럼 퍼지면서 손흥민과 정우영은 공개 훈련에서 다정함을 연출하기까지 했습니다.
해프닝으로 끝난 불화설 논란은 대표팀을 향한 시선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싸웠으면 싸웠다고 말이라도 할 텐데 이런 거로 거짓말해서 뭐하겠어요. 너무 안 좋은 시선들로만 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보이는 거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볼리비아전을 뒤로하고 대표팀은 18일 스웨덴전을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월드컵 무대에서 입고 뛸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통쾌한 반란을 다짐했습니다.
[박주호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선수가 선수를 존중하고 또 선수가 선수를 위해서 희생하고 이런 부분 하나하나가 뭉쳐졌을 때 혹시나 모를 부분이 나오는 거기 때문에…]
대표팀은 일요일 각각 평가전을 치르는 스웨덴과 멕시코 경기에 코치진을 파견하는 등 막바지 전력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하루에 1%씩 조직력을 올리겠다고 출국 전 신태용 감독은 다짐했습니다.
18일 스웨덴전까지 100% 조직력을 만들기 위해 신태용호의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레오강에서 YTN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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