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 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론 첫 사전투표 참여인데, 청와대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함께 온 청와대 참모들과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린 뒤, 일반 시민들과 똑같은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사전투표 용지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신중히 기표하고, 함께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에 청와대 모든 수석비서관도 사전투표에 동참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이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선 건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서입니다.
총선, 대선 등 다른 전국 단위 선거와 비교해 지방선거 투표율이 가장 낮은 50% 안팎에 머물러왔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여한 것이라며, 여야도 장려하고 있어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은 장애인 단체 회원들을 만나 장애인 참정권을 확대해달라는 요구를 청취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투표권은 있어도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또 투표용지에 기입하기 어려워서 사실상 참정권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지난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사전투표 제도가 시행된 후 현직 대통령이 본 투표가 아닌 사전투표에 참여한 건 처음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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