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최진녕 / 변호사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선거가 이제 아흐레 남았는데요. 지금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홍 패싱 논란이 뜨겁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지원유세를 중단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당대표가 선거 막판에 와서 지원 유세를 안 하겠다고 하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인터뷰]
신의 한 수인가, 고육지책인가. 견해가 분분한 것 같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어떻게 보면 전투가 치열하게 한참 벌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당대표가 지원 유세를 중단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 어제 일요일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시간이기 때문에 그 어떤 때보다 정말 전국 방방곡곡을 누벼야 되는데 갑자기 실제 계획을 취소하면서 여러 가지 해석이 있었는데요.
어쨌든 홍 대표 입장 같은 경우는 지방의 후보자들의 의견을 그대로 수렴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야당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과 홍준표의 싸움으로 계속 이어간다라고 한다고 하면 지역 인물이 어디로 가느냐. 그런 논리로써 나름대로 어떤 신의 한 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내부적으로는 정말 지역을 찾아갈 때마다 서병수 시장 어디 갔냐 이런 얘기를 할 정도로 오히려 일부 후보들 같은 경우 좀 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어떤 이상기류도 있었는데 여러 가지 전략적 고려를 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당내에서는 홍 대표가 지원유세를 안 하는 게 플러스다 이렇게 또 분석하는 시각도 있는데요.
[인터뷰]
그렇죠. 아무래도 홍 대표가 가서 지원유세를 하는 것은 표를 깎아먹을 수 있다 하는 우려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후보들이 당대표가 와서 지원유세를 하는데 참석하지 않는다? 그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거잖아요. 만약에 다른 일정이 있더라도 저는 와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게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행동인데 지금 다른 일정이 있다는 이유를 대고서 지금 말씀하신 서병수, 이인제, 김기현, 남경필 다 안 나타났어요.
그 말은 결국 홍준표 대표가 와서 지원 유세를 해 주는 것이 도리어 본인들한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고요. 인물 대결로 가자는 의견이 결국 그거 아니겠습니까? 당을 간판으로 내걸어서는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고 하는 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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