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침묵 속 귀국...비핵화 협상 北 반응 관심 / YTN

YTN news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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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간 미국을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고위급으론 18년 만에 미국을 방문해 막바지 비핵화 협상을 진행했는데요, 김영철 부장의 귀국 이후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박 4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일행이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출발할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베이징을 거쳤지만, 방미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전날 저녁 도착해 하룻밤을 베이징에서 머문 김 부장은 그사이 중국 측 인사들과 접촉했을 거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병곤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중국 입장에서는 영향력을 확보하고 교두보를 확보하는 의미에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고요. 북한 입장에서도 향후 미국과의 협상을 할 때 자신들의 영향력, 최대 입지를 확보하는 맥락에서.]

다만 아직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공식 보고하기 전이라는 점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오갔을 여지는 적습니다.

북한이 18년 만에 이뤄진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미 소식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친서를 보낸 사실도 북한 내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판단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김영철 부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과 방미 성과를 보고받은 뒤 공개 여부를 판가름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군 수뇌부 최고 3인방을 젊고 온건한 인사들로 교체한 정황이 드러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모두 한꺼번에 교체했다면 이례적인 상황이긴 합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을 해임 임명하고 무력기관 책임 일꾼들도 해임 임명하는 데 대한 조직문제가 논의됐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런 북한 나름의 입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열겠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북미 간 비핵화 논의가 상당히 진전됐을 가능성이 높아 김영철 부장의 귀국 이후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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