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현재 휴전 상태인 한국전쟁의 '종전 선언' 논의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북한 체제를 더 강하게 보장한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회담이 잘 될 경우 '종전 선언'도 결정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회담 확정을 밝히는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 종전에 관한 논의도 할 거냐는 질문을 받자 당연히 그럴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답했습니다.
한국전은 가장 긴 전쟁 중의 하나인 만큼 김 부위원장과의 대화에서도 그 얘기를 나눴으며, 정상회담에서는 서명이 있을 수도 있을 거라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한국전은 거의 70년이나 이어지고 있어요. 회담에서 (종전 관련) 서명, 그 이상이 있을 수 있어요.]
북한 입장에서는 불안정한 휴전상태가 아닌 종전체제로의 전환이 체제보장의 장치가 될 수 있어 중요한 의제입니다.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트럼프 역시 한국전 종식은 역사적인 큰 의미가 있다며, 자신의 손으로 종지부를 찍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한국전 종전은)어떻게 보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는 한국전의 종식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한국전 종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는 게 믿어지나요?]
남북한과 미국 등 주요 당사국의 뜻이 통한 만큼, 북미회담이 잘 될 경우 종전 협의에 결정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기존 정전 협정 당사국의 하나인 중국도 종전 협의에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어, 종전 선언의 절차와 시기가 어떻게 정해질지는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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