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금 보스니아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첫 상대는 스웨덴인데요.
장신 군단인 스웨덴을 꺾을 비책을 홍우람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의 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덴의 무기는 단연 높이입니다.
평균 신장은 186cm.
제공권을 살려 상대 문전으로 길게 찔러넣는 공격이 많고,
수비에서도 단순 크로스에는 실점하는 일이 드뭅니다.
반면, 대표팀은 장신 선수들을 놓쳐 골을 허용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오반석 / 월드컵 대표팀]
"긴 크로스를 통해서 많은 플레이를 펼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가 돼 있고요."
상대 공격수가 헤딩 타점을 맞추지 못하도록 경합해야 합니다.
[문홍 / 축구 애널리스트]
"189cm의 토이보넨은 헤딩으로 공을 많이 따주고, 위험 지역으로 헤딩 패스를 많이 넣어줍니다. 정승현, 장현수 등이 붙어주고
그 앞에 기성용의 위치 선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할 것으로 보이는 윙백 아우구스틴손의 크로스도 경계 대상입니다.
아우구스틴손과 마주치는 이재성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재성 / 월드컵 대표팀]
"저도 경기에 나가서, 훈련장에서 (활약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공격에서는 좌우 측면 공간을 넓게 활용하며 190cm 안팎의 장신 수비수들을 흩어놓는 게 효과적입니다.
"4만 축구팬들 앞에서 스웨덴 대비책을 선보이는 우리 대표팀은 러시아로 떠날 최종 23명을 내일 결정합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정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