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
값비싼 해산물의 대표주자라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전복 산지 가격이 유례없이 폭락한 건데요, 왜 그런 걸까요?
소비량보다 생산량이 훨씬 많아서인데요.
2010년, 전복 생산량은 8천5백여 톤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만 6천여 톤까지 증가했습니다.
몇 년 사이 전복 생산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이렇게 공급은 넘쳐나는데 수출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요 수출국이던 중국마저 전복 양식을 늘려 판로가 막힌 건데요.
이렇다 보니 가격이 매년 하락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각종 대형 유통업체는 전복 소비량을 늘리기 위한 특별 할인행사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마트 등에서는 기존 가격보다 40~50% 할인된 가격에 전복을 구할 수 있고, 온라인 쇼핑몰 등도 전복 판매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복 어가를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민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또 전복 출하 시기가 여름에 집중되는 만큼 당분간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산신청을 하는 양식장도 생겨날 정도로 어민들의 한숨만 깊어지는데요.
어민도 돕고, 비싼 전복을 싸게 먹어 좋고, 오늘 전복 드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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