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격의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연평도가 평화 안보 교육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포격 당시의 현장을 잘 보존해 안보 교육장 등으로 활용하고 북한 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는 전망대까지 새로 지어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평도 망향 공원에 오르면 북한 섬 석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석도 인근에 있는 갑도와 장재도도 육안으로도 뚜렷이 보입니다.
섬 주위에는 불법으로 꽃게잡이를 하는 중국 어선의 모습도 포착됩니다.
이들 섬은 연평도에서 불과 3∼7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우리나라 섬으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서은미 / 연평도 안보수련원 팀장 : 맑은 날이면 북한 섬들이 너무 가까이 보입니다.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우리나라 섬인 것처럼 착각하게 합니다.]
북한 땅이 지적에 있지만 전망대 하나 없는 연평도에 새로 안보 전망대가 건립됩니다.
건립 예정지는 황해남도 육세미 지역 등이 보이는 연평도 북단입니다.
연평도에 안보 전망대가 설치되면 서해 5도에서는 백령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2012년 건립된 안보 교육장은 연평도가 안보 교육의 섬인 것을 잘 말해줍니다.
북한 포격으로 처참하게 부서진 집들은 한반도에 왜 평화가 필요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김명선 / 연평도 안보 교육원 주무관 : 안보 교육장은 우리 전 국민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교육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격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섬, 연평도가 남북 관계 진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 속에 평화 안보 교육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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