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요.
최저임금위원회는 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지말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정지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울산을 찾았던 홍영표 원내대표.
[현장음]
"노동자 배신하는 홍영표를 규탄한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반발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1시간 동안 대치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시장상황을 고려해 인상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달아 이런 발언이 나오자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 호소문을 내고 독립성을 침해하지 말라며 공개적인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최저임금은 예정대로 다음달 28일에 정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10% 오른다고 가정하면 최저시급은 8283원이 됩니다. 여기에 일주일에 하루치가 추가 지급되는 주휴후당을 더하면 거의 1만 원에 육박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더 줄어들지 모른다고 지적합니다.
[강성진 /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지금 2~4개월 내내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잖아요. 이런 효과가 더 클 수 있죠. 일자리가 줄어들죠."
편의점이나 식당 아르바이트같은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지난달 취업자는 지난해에 비해 8만 8천명 줄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승근 김덕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