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사라진 공룡의 재발견은 언제나 신비감을 주는데요, 지금까지 인류가 발견한 가장 큰 공룡이 미국의 한 박물관에 우뚝 섰습니다.
마치 건축을 하듯 하나씩 맞춰지는 공룡의 모습을 로스앤젤레스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시카고 필드 박물관 넓은 로비에 울타리가 쳐지고 큰 덩어리들이 하나씩 진열됩니다.
덩어리들은 바로 공룡의 뼈 화석인데, 기중기까지 동원돼 조각조각 연결되면서 서서히 모습을 갖춰갑니다.
사흘간의 작업으로 완성된 공룡의 뼈대는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37.2미터.
내셔널지오그래픽과 AP는 인류가 발견한 최대 공룡 화석이라고 밝혔습니다.
[빌 심슨 / 필드 박물관 고생물학자 : 파타고티탄은 초식 공룡으로, 목과 꼬리가 길어요. 가장 큰 종인 초식공룡 중에서도 이 공룡이 제일 큽니다.]
생존 당시 무게가 70톤으로 추정되는 이 공룡의 화석은 2014년 지금의 남미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 발굴됐습니다.
따라서 공룡의 이름은 '파타고티탄 메이요럼'이라고 지어졌는데, 한 곳에서 발굴된 여러 마리의 뼈를 조합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빌 심슨 / 필드 박물관 고생물학자 : 이 '파타고티탄 메이요럼'은 아르헨티나 채굴장 한 곳에서 발굴된 6~7마리의 화석 조각을 조합해 만든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공룡이 남미 남부 일대에서 1억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공룡의 크기뿐 아니라 오랜 시간의 크기도 경이로움을 주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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