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 총괄 책임자인 북한의 김영철 부위원장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과 내일 연이틀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북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위한 이른바 '빅딜' 담판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베이징을 출발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마중 나온 자성남 북한 유엔 대사 등 대표부 직원들과 함께 숙소가 있는 맨해튼으로 향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미는 지난 2천 년 조명록 국방위 부위원장 이후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체제 보장에 대한 '빅딜'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이미 평양에서 두 차례 만났고 두 정상의 의중도 꿰뚫고 있는 만큼,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해 큰 틀의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종철 / 북한 유엔 대표부 1등 서기관 : 성과를 거두자니까 왔겠죠. 다 좋게 하자니까 좋은 결과물을 이룩하자니까 왔을 거고…]
미국 언론들은 첫날인 오늘 환영 만찬과 함께 사실상 1박 2일간의 핵 담판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측이 이견을 얼마나 좁히느냐가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의 운명도 좌우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공식적인 북미 고위급 회담은 현지 시각으로 31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북미가 '빅딜'에 합의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극적인 만남도 성사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때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담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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