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임하는 여야의 기세는 확연히 다릅니다.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최소 9곳을 장담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떠들썩한 분위기로 유세단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불리한 초반 판세를 딛고 광역단체장 6곳 승리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이슈에 몸을 실은 더불어민주당은 '은하철도 999'를 패러디해 '평화철도 111 유세단'을 결성했습니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기초의원을 모두 기호 1번으로 선택해달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입니다.
이미 지난 2014년 선거에 차지했던 9곳에다, 격전지로 꼽는 경남, 부산까지 최대 15곳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출정식 분위기도 떠들썩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유세단장 : 한반도 비핵화가 완성되는 상징이 바로 남북 평화철도의 연결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 내세울 수 있는 자랑스러운 스타 군단으로 모셨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홍준표 백의종군' 주장이 분출하며 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하지만 홍 대표는 앞서 주장한 6곳뿐만 아니라 충남과 강원까지 모두 9곳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당 홈페이지로 연일 민주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김성태 원내대표는 '살아야 한다!'는 이름의 유세지원단을 꾸릴 예정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한반도는 마치 평화 천지가 되는 것처럼 젊은 세대를 호도하고 있지만 이건 진실이 아니에요. 6·13 지방선거, 14일 밖에 남지 않은, 여기에서 우리 국민이 제대로 된 심판을 해주지 못하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기대를 걸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일부 TV토론에서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외됐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권은희 / 바른미래당 의원 : 방송사의 이익에 따라서, 방송사의 입맛에 따라서 '우리 선거방송 자유롭게 불공정하게 할 수 있어'라고 하는 것을 선관위가 놔주면, 선관위가 이런 상황에서 왜 존재해야 합니까.]
민주평화당은 전북을 비롯한 호남에서의 선전을, 정의당은 '7표 가운데 최소 3표 분산투자'를 외치고 있습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 민주평화당을 살려주셔서 우리 전북이, 호남이 대접을 받고 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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