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김창선…‘세기의 담판’ 장소 정했나

채널A News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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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접촉은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신 뉴욕과 판문점 말고도 싱가포르에서는 평양 주석궁과 백악관의 안살림 책임자들이 만났습니다.

싱가포르 연결하겠습니다.

[질문1]유승진 기자. 싱가포르엔 김정은의 비서실장 격인 김창선이 간 거지요?

[리포트]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 건물이 김창선 부장이 묵고 있는 호텔입니다.

오늘 아침 이곳 시간으로 9시반 쯤 호텔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호텔 정문이 아니라 왼쪽에 위치한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타고 나왔습니다.

오전 9시 쯤 김창선을 경호하는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고, 지하 주차장에선 김창선의 전용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차량 뒷좌석에 앉은 김창선 부장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지만 취재진을 따돌리고 시내 모처로 향했습니다.

북한 대사관은 철저히 비밀에 부쳤습니다.

[북한 대사관 관계자]
(김창선 부장 오셨는데 만나뵀어요?)
"아니 그것에 대해서도 제가 확인해드릴 그런. 그런게 없습니다. 말씀드릴 게 없고."

[질문2]미국 대표단은 오늘 어떻게 움직였나요?

미국 대표단도 오늘 오전 8시 30분 쯤 숙소를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이 몰리면서 숙소 보안은 어제보다 더 강화됐습니다.

[호텔 관계자]
"개인적인 행사로 호텔 예약은 꽉 찼습니다. 허락 없인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북미 실무단 숙소 근처는 각국 취재진들로 붐볐습니다.

[존 허드슨 / 워싱턴 포스트 기자]
"거의 무슨 스파이 같습니다. 할 수 없이 호텔 로비와 바에 한없이 앉아있어야 합니다."

이틀째 북미 접촉이 이어지면서 조만간 공개될 회담 장소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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