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의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김명수 대법원장은 아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오늘(30일)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KTX 해고 승무원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조사 관련 질문에는 일선 법관들이 의견을 내고 하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의견을 종합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세월호 재판 관련 문서 등 조사단이 비공개한 문건들은 국민의 알 권리와 비밀 준수 의무를 따져 추가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검찰이 사법부를 강제수사할지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문무일 검찰총장은 사법부라는 이유로 조사를 머뭇거린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권남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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