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무진 /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한반도 정세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2차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 이틀 만에 다시 공식적으로 재추진을 언급했습니다.
오늘은 성김 전 주한미국대사가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의 실무협의를 위해서 판문점에서 만났는데요. 자세한 얘기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그리고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임 교수님, 이게 롤러코스터도 이런 롤러코스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주말까지 있었던 며칠 동안 있었던 일들 보면서 어떤 생각하셨습니까?
[인터뷰]
정말 남북관계, 특히 북미관계라는 것이 정말 민감하기도 하지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들, 그게 결국 상호 간에 대한 어떤 불신이라든지 어떻게 보면 65년 동안 정전체제가 유지돼 오면서 이 불신을 한꺼번에 해소하는 게 정말 어렵구나 하는 걸 느꼈고요.
그리고 제가 이게 많은 분들이 세기의 담판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거든요. 정말 외교사를 공부했던 분들도 이런 반전의 반전의 역사는 없었다고 할 정도로 아주 긴박한 흐름이 이어졌고 또 남북 정상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의 핵 문제를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되겠구나 하는 강한 의지도 이번에 느낄 수 있었던 그런 며칠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북미 정상회담 재개한다, 이 발표가 있고 나서 조금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판문점에서 보면 성김 전 주한 대사 지금은 필리핀 대사죠. 그리고 최선희 부상이 판문점에서 만났거든요. 이게 실무회담 이후에 속도를 내는 그런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난 3박 4일 동안에 한반도 정세가 요동을 쳤다. 다행히 먹구름은 잠시였고 다시 희망의 빛, 반딧불에서 등불까지 오게 된 거.
여기에 대해서는 남북미 정상들의 북미 정상회담 개최, 성공적 개최에 대해서 나름대로 의지가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 또 문재인 대통령이 적기에 중재자의 역할, 그것도 시의적절했다 그것을 보여주는 반증이 아니겠냐고 보여지고.
지금 북미관계는 이미 북미 양 정상이 12일에 거의 기정사실화를 세워놓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판문점에서는 의전팀들, 싱가포르에서의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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