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앞서 생중계로 전해드렸습니다마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전격적으로 이뤄진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 박원곤 한동대 교수와 함께 자세히 분석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오늘 한 6분 정도, 대통령의 회담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합의 내용도 있었습니다마는 전반적인 남북관계 회복 또 진전된 내용, 이런 내용을 얘기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크게 보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를 위한 지금 여정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북미 정상회담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보다 가시화시킨 남북 정상회담이었다. 다시 말씀드리면 그동안 난기류가 일시적으로 형성됐던 북미 정상회담의 그 기류 자체를 완전히 정상화시키는 그런 차원에서의 정상회담이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그것과 연관된 이야기입니다마는 전반적으로 한반도 정세 자체가 좀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 뭔가 또 잘 나가다가 다시 뒷걸음 치는 것 아니냐는 시점에, 그 대목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그것을 다시 한 번 탁 쳐줌으로써 분위기 자체를 바꿔내고 또 남북관계도 정상적으로 개선하는...

그러니까 판문점에서 나왔던 이산가족 상봉 문제나 또는 8월달에 아시안게임 남북공동 선수단 구성이나 또 군사회담도 5월에 하기로 했는데 지금 못했지 않습니까? 이제까지 못했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뭔가 좀 다시 한 번 이것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 이런 부분에서 의미 있는 그런 회담이 어제 2시간 동안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루어졌다.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봅니다.


이번 회담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먼저 제안을 해 왔다고 합니다. 남북회담을 통해서 미국에게 어떤 메시지,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던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단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상황을 보면 어쨌든 북한이 먼저 태도를 변화시킨 것은 맞는 거고요. 그것에 대해서 미북 또 한국 간에 일종의 어려움이 있다가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일단 취소하지 않았습니까?

곧바로 김계관 부상이 다시 얘기를 해서 대화 의지를 밝힌 거죠. 그래서 일단 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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