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할 때 아냐" vs "정부 역할 재고 필요" / YTN

YTN news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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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의 전격적으로 취소되자 여야는 그 배경과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실망할 때가 아니라며 신중론을 펼쳤지만,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 실패라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먼저 여당 반응부터 살펴보죠. 정부의 역할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죠?

[기자]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걸었던 더불어민주당에선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추미애 대표는 북한의 공격적인 성명이 발단이 돼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됐다고 지적하면서도,

북한이 회담 의지가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만큼 아직 비관하거나 낙담할 때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평화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양국 사이의 신뢰와 이해의 축적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는데요,

추미애 대표의 말입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정부 역시 북·미 간의 신뢰와 소통을 돕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판문점 선언의 정신은 지속해야 합니다.]

민주평화당은 오전에 긴급 회의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조배숙 대표는 풍계리 핵 실험장 폭파 직후 판을 깨는 선언이 나와 머리를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느꼈다면서도,

북한이 맞대응을 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조배숙 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 트럼프 대통령이 서신에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가능성을 열어놨고, 북한도 맞대응하지 않은 만큼 상황은 다시 희망적으로 전개되리라고 낙관합니다.]

정의당도 긴급 회의를 열었는데요,

이정미 대표는 회담 취소로 냉전 해체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중단돼선 안 된다며,

우리 정부가 모든 외교적인 역량을 총동원해 회담의 불씨를 살리고, 정치권도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정미 대표입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 북한과 미국은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생긴 격앙된 감정을 뒤로하고, 차분히 대화를 재개해야 합니다. 일정이 변경되고, 에둘러 가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회담 자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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