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화물선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철판으로 된 선박이라 불에 달궈져 있는 데다 내부는 연기와 가스가 가득해 소방관 진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부에서 뚫은 화물선 구멍에서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화물선 뒤쪽이 가장 심하고 앞에서도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가 나오는 곳을 중심으로 소방관들이 물도 뿌리고 추가로 구멍도 뚫습니다.
바다에서는 경비함까지 동원돼 화물선에 물을 뿌립니다.
선박 외부는 화재로 심하게 그을렸고 내부에 투입된 물 때문인지 배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인천항 화물선에서 불이 난 지 하루가 지났지만 불길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선박이 불에 달궈져 있는 데다 내부는 연기와 가스로 가득 차서 소방관 진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박성석 / 인천 중부 소방서장 : 선박 구조상 밀폐되고 철판으로 되어있고 천 4백여 대의 차량이 타는 열과 연기 등으로 내부는 벌건 화덕과 같아 진입이 어려웠고…]
소방 당국은 배에 구멍을 내는 작업을 계속하면서 열과 연기를 빼내고 배 뒤편에서 대원들을 투입해 화재 진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철편이 두껍고 벌겋게 달궈져 있는 상태라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5만 톤 급인 이 화물선에는 현재 2천 4백여 대의 중고차가 실려 있고 이 가운데 천2백 대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천 소방본부는 화물선 11층에 적재된 중고차에서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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