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소에 이어 대한가수협회 내분까지.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김흥국 씨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섰는데요,
가을쯤 방송에 복귀하고 싶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석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주말 저녁, 가수 김흥국 씨가 콘서트 무대에 올랐습니다.
[현장음]
"왕십리 밤거리에 구슬프게 비가 내리면."
흥에 겨운 듯 왕년의 춤도 춥니다.
[현장음]
"호랑나비야 날아봐."
경찰이 김 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 겁니다.
[김흥국 / 가수]
"오랜만에 노래합니다. 많은 분들이 용기와 힘을 주셔서 다시 노래 부를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합니다."
'미투' 파문 뿐 아니라 박일서 부회장과의 고소·고발 사건으로 대한가수협회 회장직 사퇴 요구까지 받았던 김흥국 씨.
[송대관 / 전임 대한가수협회 회장]
"그 사람(김흥국)이 이번에 문제가 있어서 행정처분을 받는다든가 죄의 대가를 치를 일이 있다면 그때는 이제 문제가 있으니까."
협회 소속 가수들을 언급하며, 4개월 남은 회장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밝혔고
[김흥국 / 가수]
"대한가수협회 전국의 많은 가수들,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성폭행 파문으로 하차했던 방송도 복귀를 원했습니다.
[김흥국 / 가수]
"너무 급하게 하고 싶은 마은은 없고, 가을쯤에 방송에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검찰 수사'가 남아있는 가운데 김 씨의 정면 돌파 의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오훤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