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술라웨시 —그렇다고 결혼까지 하나요?
인도네시아에서는 미성년자들이 종종 결혼하곤 합니다. 최소 결혼연령이 여자의 경우 16세, 남자의 경우 19세라고 결혼법에 명시되어있는데도 말이죠.
그러나 인도네시아, 남부 술라웨시의 반타엥 출신의 남녀가 진심으로 결혼하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남자는 15세, 여자는 14세인데 말이죠. 너무 어리지 않나요?
이 둘은 종무실에서 그들의 결혼을 신고했지만, 당연히 거부당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시도하고 있죠.
이들의 바람은 반타엥 종교법원에서 특별허가를 신청한 뒤 이루어졌습니다.
둘다 학교에서 아주 똑똑한 학생으로 알려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이야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갔는데요, 이는 이들의 나이때문만이 아닙니다. 둘다 결혼하기를 원했던 이유는 여자가 임신했거나, 정략결혼이어서가 아니라, 바로 여자가 혼자 자기를 무서워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여성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는 외곽지역으로 일을 나가야해서 이 여성은 혼자 살아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결혼하겠다는 결론에 이르다니요… 여튼 이들의 미래가 밝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