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보다 ‘사람’…구본무 회장의 소박했던 일상

채널A News 20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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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구본무 회장의 호는 화담입니다.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인데요

'사람'을 중시하는 인화의 리더십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앞장서 실천하는 자세는 한국 재계에 모범이 됐습니다.

구 회장의 인간적 면모를 사공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생전의 구 회장은 당장의 실적보다 미래를 위한 사람투자를 강조했습니다.

[ 구본무 회장 (2003년 신년 인사) ]
"저는 일선 현장에서 최고를 향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여러분들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자신을 희생해 가며 의로운 일에 앞장선 사람들에게 곧바로 위로금 전달한 적도 여러 번입니다.

목함지뢰에 중상을 입었던 병사들 화재 현장에서 자신의 산소마스크를 구조자에게 건넨 소방관이 대표적입니다.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보답해야 한다는 취지였고 이는 'LG 의인상'의 바탕이 됐습니다.

LG아트센터를 비롯해 구인회 창업주가 설립한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등 분야별로 꾸준히 사회공익사업을 전개했습니다.

서울시내 냉면집과 삼계탕집 등 구 회장의 단골 식당에선 비서도 없이 조용히 찾아오던 그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평생을 소박하게 살아온 구 회장은 이제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또하나의 별로 남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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