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백범 김구 특별 사진전도 함께 개막하며 내년 100주년 사업 준비를 본격화했습니다.
박승호 리포터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건한 마음으로 유심히 사진을 들여다봅니다.
99년 전, 조국 독립을 위해 몸 바쳤던 선조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김을동 / 김좌진 장군 손녀·전 국회의원 : 우리 할아버지 여기 계시네.]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삶을 음악으로 표현한 '광복군 음악회'도 열렸습니다.
'독립군가'를 따라부르는 후손들.
많은 후손들과 독립운동가 유족이 모인 단체, '광복회'를 지금도 이끌고 있습니다.
[김 진 / 백범 김구 선생 첫째 손자 : 특히 감회가 깊어지는 게, 100주년이다, 99주년이다… 이제 3세까지 나아가는 겁니다. 그걸 지켜 보고, 이제 나이도 들다 보니까 우리 선친과 선대들께서 이렇게 고생을 하시고 조국을 되찾으려고 수고하신 것에 비해서 후손으로서 난 뭘 했을까….]
[노영택 / 독립운동가 노백린 장군 손자 : 우리 후손들이 한반도의 통일이 될 때까지 우리의 할 일은 선조들의 공적을 이어서 우리 후손들이 마무리해야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100주년을 앞둔 올해는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내년 기념사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영민 / 주중대사 : 임시정부의 수립은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하고자 하는 위대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주신 선열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고 온갖 어려움을 감내하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조국을 위한 선조들의 용기와 희생이 그 정신을 잊지 않으려는 후손들의 다짐으로 새롭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YTN 월드 박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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