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서해 백령도 앞 해상으로 북한 주민 2명이 귀순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귀순 직후 북한군 장교라고 주장했지만, 관계 당국은 2명 모두 북한 주민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세 시 반쯤.
서해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남하하는 작은 목선 1척이 포착됐습니다.
이 배는 서해 NLL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왔고, 이를 수상히 여긴 우리 해군 고속정이 출동했습니다.
확인 결과 배 안에는 40대로 추정되는 북한 주민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백령도 앞 북한지역 장산반도 부근을 출발해 곧바로 남쪽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 가운데 1명은 우리의 영관급 장교인 소령에 해당하는 북한군 소좌라고 밝혔지만, 관계기관의 조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 북한군 장교로 주장했던 사람도 민간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서해 상에서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지난해 8월 강화도 전방 교동도로 귀순한 이후 9개월 만입니다.
관계기관은 현재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귀순 경위와 동기, 신분과 직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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