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훈 / 정치평론가,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드루킹 사건 특검법안이 최종 타결됐습니다. 여야는 오늘 밤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드루킹 특검법안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안도 함께 처리할 예정입니다.
정국 상황 이종훈 시사평론가 그리고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드루킹 사건 특검법안, 여야가 어젯밤 가까스로 합의를 봤습니다. 합의 도출 과정 소개해 주실까요.
[인터뷰]
원래 당초는 합의가 어렵지 않겠는가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원래 어제 9시에 처리하기로 했는데 여러 가지 이견으로 해서 상당히 어려웠는데 사실 어제 조선일보에서 드루킹의 옥중편지가 공개됐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김경수 전 의원이 사실상 매크로라는 프로그램을 시작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들이 의혹이 제기됐고 또 이 사건 자체가 계속 특검이 늦춰질 경우에는 여러 가지 사회적 의혹들이 확산될 수 있다 이런 우려들, 여야가 공통적으로 한 것 같습니다.
여당 입장에서는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단 특검을 합의한 것 같고 야당 입장에서는 그동안 요구했던 특검의 규모나 이런 것들을 관철시킨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드루킹 특검법안, 특검 규모 또 수사 기간 등을 놓고서 여야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맞섰습니다마는 어차피 합의는 봤는데 합의 내용을 정리해 주실까요.
[인터뷰]
결과적으로는 반반, 서로 원하던 바를 얻어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내곡동 특검 수준 그리고 야권 쪽에서는 최순실 특검 수준을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니까 중간 정도에서 결정을 한 것 같아요.
그래픽으로 나가고 있죠.
[인터뷰]
내곡동 특검 때 특검보가 2명이었고 최순실 특검 때 특검보가 4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3명으로 결정됐죠. 파견 검사도 내곡동 때 10명 그리고 최순실 특검 때 20명이었는데 13명 정도로 결정을 한 거고요. 또 수사 기간 역시 중간지대에서 60일로 일단 합의를 한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야당 입장, 충분히 반영이 됐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단 수사 기간과 관련해서는 야당의 주장이 들어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전체로 보면 한 110일입니다. 준비기간 20일 합해서 30일 연장할 수가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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