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한여름 더위가 기승이더니 오늘은 마치 여름에나 내릴 법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출근 시간보다는 빗줄기가 약해진 모습인데요.

장대비가 쏟아지던 경기 북부지역도 비가 약해지면서 조금 전 9시 반부터 연천 지역의 호우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낮 동안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오락가락 하겠고, 특히 밤부터는 중부 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3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비는 주로 중북부 지방에 집중됐습니다.

경기 연천에 49mm, 강원도 철원에 45mm, 파주 31, 동두천 20.9 서울에도 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많게는 120mm 이상, 영동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 내륙에 최고 70mm가 되겠고요.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는 최고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때 이른 더위는 비가 내리며 쉬어가겠습니다.

서울 23도, 대구 26도, 부산 22도로 어제보다 3~6도가량 낮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사흘간 길게 이어지겠고 특히 중부지방에는 밤사이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 있는 만큼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해안과 해상에도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니까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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