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내일 오전 판문점 개최 확정 / YTN

YTN news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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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이 내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첫 남북 만남인데, 판문점 선언의 후속조치 이행을 논의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판문점 선언 이후 첫 고위급 회담이죠?

[기자]
지난달 남북 정상이 만나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이후 남북 간 첫 만남입니다.

당시 판문점 선언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후 북미정상회담 조율 등 한반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고위급 회담 일정이 잡히지 않아 우선순위가 계속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지난주 북측에 어제인 14일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고, 북측이 오늘 오전 통지문을 보내 내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자고 수정 제안하면서 내일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북측은 또,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을 대표로 하는 명단을 보내왔습니다.

이 밖에 수행원과 지원인력, 기자단 등을 포함해 모두 29명을 파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우리 측도 곧 5명 내외의 대표단을 구성할 방침인데요, 북측 대표단의 구성에 맞춰 진용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만나면 어떤 논의를 하게 되나요?

[기자]
일단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첫 만남인 만큼 판문점 선언의 후속 조치를 큰 틀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 방안을 북측과 구체적으로 협의해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의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는데, 일단은 북측에서 보내온 대표단 면면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참석하는데요, 남북 간 철도 연결을 비롯한 경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원길우 체육성 부상의 참석으로 미뤄 다음 달 예정된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공동 참가를 위한 체육회담 논의가 예정된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 밖에 남북 연락사무소 개설 문제와 산림협력과 6·15 남북공동행사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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