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화창한 봄 날씨와 울창한 수풀로 산길을 걸으며 힐링하기 좋을 때인데요.
충북 보은에 있는 속리산 오리 숲길과 세조 길은 참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져 봄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속리산을 이성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길옆으로 참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길이 이어지는데 계곡에서 들리는 물소리가 걷는 사람의 머리까지 맑게 해줍니다.
이 길은 오리 숲길로 숲의 길이가 '5리'에 이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모자 없이 한낮에 걸어도 햇빛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국관광공사가 5월에 걷기 좋은 길 7곳을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한 곳이 속리산에 있는 오리 숲길과 세조 길입니다.
넓은 저수지를 아우르는 '세조 길'.
산길을 따라 봄꽃이 피어있고 울창한 소나무가 탐방객들에게 편안함을 가져다줍니다.
세조 길은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구간으로 정이품송 등 속리산과 조선 시대 세조 임금과의 인연을 강조해 이름을 정했습니다.
이곳은 피톤치드 발생량이 산림청에서 정한 치유의 숲 타당성 평가 조사 기준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은순 / 충북 청주시 : 자연 속에서 물하고 숲길하고 같이 돼 있으니까 산길만 걷는 것보다 색다른 느낌인 것 같아요.]
여기에 세조 길 경사가 완만한 것은 물론 울퉁불퉁한 돌이나 턱을 없애 노약자들도 걷기 좋은 길로 다듬어져 있습니다.
[김명옥 / 국립공원관리공단 주임 : 세조 길은 남녀노소 쉽게 걸을 수 있는 저지대 탐방로로 돼 있고요. 탐방로 주변 수변 길 경관이 우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책하시면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속리산 오리 숲길과 세조 길을 찾으면 산림이 우거진 산길을 걸으며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화창한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YTN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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