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가 낙점됐습니다.
평양에서 싱가포르까지는 5천km 정도, 비행기를 타면... 7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뭘 타고 갈까요?
일단, 얼마 전 중국 다롄에 갈 때 이용했던 '참매 1호'를 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비행 거리가 만km에 달해 이론적으로는 평양에서 미국 서부나 유럽까지도 한 번에 갈 수 있는데요.
1970년대 만들어진 워낙 낡은 비행기인 데다, 한 번도 그런 장거리 비행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내부 모습이 공개된 적도 있죠.
낡은 기종이지만 안에는 화려한 탁자와 소파를 갖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최근에는 기체에 인공기 대신, 국무위원장 휘장을 넣어 새 단장을 하면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에게는 비행기가 한 대 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 기종인데요.
주로 지방시찰 다닐 때 애용하고, 직접 조종간을 잡은 모습을 공개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 거리가 3,500km로 짧아 이번에 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의 도움을 받을 거란 추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이번 주 시진핑 주석과 다롄에서 다시 만나, 혹시 이런 논의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분석인데요.
참매 1호가 현실적으로 장거리 운항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중국에 잠시 들러 급유를 받거나 아예 중국에서 큰 전세기를 빌릴 가능성도 열어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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