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대한항공 조양호 일가...봇물 터진 퇴진 압박 / YTN

YTN news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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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의 물벼락 갑질과 부인의 폭행 논란에 이어 조양호 회장 본인의 상속세 탈루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총수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여론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러나라, 물러나라"

마스크와 가면을 쓴 대한항공 조종사 새 노조 소속 조종사들이 촛불을 높이 치켜듭니다.

조양호 회장 일가의 이른바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조종사들만 따로 촛불집회를 연 건 이번이 처음.

이들은 새로운 희망을 비추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정재승 / 대한항공 조종사·새노조 수석부위원장 : 더 이상은 이 땅에 갑질이라는 부끄러움이 발을 붙이지 않도록 한 걸음 더 나와주십시오.]

앞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도 본사 앞에 모여 총수 일가가 퇴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기 /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읍시다. 조양호 회장과 일가를 모두 퇴출합시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에서는 대한항공 총수 일가를 규탄하는 촛불이 다시 타오를 예정입니다.

분노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데다 조양호 회장의 상속세 탈루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퇴진 요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조양호 회장 직접 소환을 검토 중입니다.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곧 경찰에 불려 나올 처지입니다.

공사현장 폭행 피해자로부터 처벌 의사를 확인한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을 수소문하고 있습니다.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역시 가까스로 구속은 피했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관세청장이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밀수와 탈세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 의지를 밝힌 만큼 다시 한 번 포토라인에 서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루가 멀다고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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