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GM이 한국 GM 정상화에 7조7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GM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본부를 한국에 설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정부와 GM이 한국GM 회생안에 최종합의했죠?

[기자]
정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에서 한국GM 관련 협상 결과와 부품업체·지역지원방안을 추인했습니다.

한국GM에 들어가는 자금은 모두 71억5천만 달러인데, 이 가운데 GM은 64억 달러, 우리 돈 6조9천 억 원을, 산업은행은 7억5천만 달러, 우리 돈 8천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내역을 보면 GM은 한국GM에 대한 기존대출금 3조 원을 올해 안에 전액 출자 전환하고,

한국GM의 설비 투자 등을 위해 모두 3조9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산업은행은 2대 주주로서 올해 안에 한국GM의 시설투자용으로 모두 8천억 원을 출자합니다.

대신 GM은 10년 동안 지분매각이 제한되는데, 최초 5년간은 지분 매각이 전면 제한되고, 이후 5년은 35% 이상 1대 주주 지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어 한국에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영을 총괄하는 아태지역본부를 설치합니다.

또 엔진 등 핵심부품과 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 개발과 글로벌 부품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한국GM에 대해 지분율 17%를 유지하는 산업은행은 특별결의사항에 대한 현재의 비토권을 유지하고,

제3자에게 총 자산의 20%를 넘는 자산을 매각, 양도, 취득할 때 발휘하는 비토권을 회복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GM과 산업은행이 한국GM이 경쟁력 있는 신차 배정과 고정비 절감 노력이 이행되면 영업 정상화와 장기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습니다.

산업은행과 GM은 오는 18일 최종합의된 경영회생 방안을 담은 기본계약서를 체결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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