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시작된 세월호 바로 세우기 작업이 조금 전 완료됐습니다.
세월호는 참사 4년, 육상 거치 1년 만에 드디어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졌습니다.
세월호 직립 완료 선언 기자회견으로 가보겠습니다.
[유영호 / 현대삼호중공업 전무]
세월호 직립 공사 총괄을 맡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 유영호 전무입니다. 세월호 바로 세우기 선체조사위원회로부터 위임 받은 다음에 1월 31일날 착수보고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5월 9일날 예행연습을 했고 오늘 5월 10일날 꼭 100일째 되는 날 세월호 직립을 안전하게 안착을 시켰습니다.
그간에 지난 100일 동안 20여 일을 앞당기기 위해서 저희 현대삼호중공업은 치밀한 설계, 시뮬레이션, 도상 훈련을 통해서 어제 확실하게 안착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간에 저희 현대삼호중공업의 기술력을 믿고 응원과 격려를 해 주신 유가족 여러분과 저희를 믿고 과업을 주신 선체조사위원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그간에 휴일을 반납하고 20여 일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서 불철주야 힘들게 노력해 주신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인터뷰]
다음은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김창준 위원님께서 세월호 직립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겠습니다.
[김창준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장 김창준입니다. 이 어려운 과업을 정말 어려운 역경을 헤치면서 아무런 사고 없이 이렇게 무사히 성공하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드리고 현대삼호중공업에 감사드리고 저 또한 선조위원장으로서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그동안 저희 작업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신 가족 여러분들, 오늘 세월호가 천천히 일어설 때 그 순간순간마다 가슴에 눈물을 흘렸을 우리 가족분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가 통상의 재난이 아닌 국가적이고 사회적인 참사입니다. 저희가 오늘 직립 작업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은 사회적 참사, 대형 재난을 재발돼서는 안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 저희들이 상징으로써 추진해 왔고요.
그동안 우리 정부가 철저한 진상규명 그리고 철저한 수습을 약속드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선체 직립은 우리 정부가 또 우리 국가가 그러한 약속을 틀림없이 실천하고 이행한다는 그런 상징으로 봐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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