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전자 전시회 가운데 하나죠.
베를린 국제박람회를 미리 소개하는 Pre-IFA(프리 이파)에서 주요 업체들은 생활 속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넷과 인공지능을 융합해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베를린 국제박람회'의 전초전 성격을 띈 프리 이파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32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주요 업체들은 인공지능을 장착한 제품들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필립스가 내놓은 공기 청정기는 음성 인식으로 공기 질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실내와 실외 공기를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하며 최적의 공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베른트 라우단 / 필립스 퍼스널 헬스 마켓 리더 : 흥미로운 점은 사람들이 날씨나 공기 질을 확인하는데, 이 앱은 당신의 기기랑 연결이 돼 있어요. 그래서 실외와 실내 공기를 확인해서 집안에서 깨끗한 공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생활 습관에 맞춰 최적의 수면을 유도하는 조명시스템도 선보였습니다.
독일 가전업체 보이러의 혈압 측정계는 구체적 수치 등 데이터를 사용자 병원으로 전달하고, 집에서 건강상태를 확인받을 수도 있습니다.
[게오르그 발켄바흐 / 보이러 매니징 디렉터 : 저는 이것이 의사와 환자 병원을 연결해 주는 올바른 방식이라고 봅니다.]
음성제어 관련 기기는 지난해 4천백만 대가 팔렸는데, AI가 진화하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230%나 급증한 1억5천만 대가 팔릴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습니다.
[옌스 하이더커 / IFA 조직위원회 총괄사장 : 앞으로 몇 년간의 흐름은 AI, 인공지능입니다. 단순히 조정되는 방식이 아닙니다. 여러 방식으로 세상 사람들이 보다 더 넓은 세계로 연결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한 가전제품의 종류와 형태는 한층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가전제품들이 건강과 환경 등에서 인터넷과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의 활용 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삶의 질을 한층 높이겠다는 각 업체들의 시장 주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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