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노인들을 태운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나 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오늘 오후 5시 20분쯤 전남 영암군 도포면에서 72살 남 모 씨가 몰던 25인승 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인근 밭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남 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할머니 76살 임 모 씨 등 모두 8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노인들은 인근 밭에서 일하고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를 회수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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