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장 폐기...IAEA 참석 가능성 / YTN

YTN news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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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다음 달 핵실험장 폐기 때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들도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관계자들의 참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방침이 북한이 앞으로 북핵 검증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향후 논의될 북한 핵의 검증과정에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북한이 핵 실험장 폐기 과정에서 비핵화에 대한 자신들의 진정성을 어떻게 국제사회에 전달하느냐 여부입니다.

앞서 북한은 핵실험장 폐기 사실을 밝히면서 조선중앙통신 영문판에서 '완전히 제거한다'는 의미의 'Dismantle'이라는 단어을 사용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2008년 실행했던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방식은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당시 냉각탑 폭파 이후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쇼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핵실험장 폐기 과정을 전문가들에게 공개하겠다는 것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이행 의지를 확인하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에서는 플로토늄을 사용한 것이 확인됐었습니다.

하지만 2차부터 지난해 9월 6차까지 5차례 핵실험은 방사능 탐지가 안됐습니다.

당시 핵실험이 '플로토늄 탄인지, 우라늄 탄인지 아니면 중수소를 이용한 수소폭탄인지 여부'가 아직까지 규명이 안된 상태입니다.

결국 북한이 한국과 미국 전문가들 앞에서 핵 실험장을 공개한다는 것은 이런 내용을 규명할 수 있는지 분기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들 속에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소속 과학자들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비핵화를 하겠다는 북한의 주장에 진정성이 결여됐다는 비난을 북한 스스로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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