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위로하는 곰돌이 푸의 ‘행복 상담’

채널A News 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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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베스트셀러 가운데 소재도, 작가도 아주 특별한 책이 있습니다.

만화 주인공 곰돌이 푸가 쓴 에세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삶에 지친 어른들을 위로하는 만화 캐릭터들이 서점가를 휩쓸고 있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룩하게 튀어나온 배에 빨간 티셔츠를 입은 곰.

천진난만한 이미지로 수십년 간 사랑을 받아온 곰돌이 푸가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말들이 일상에 지친 어른들을 위로합니다.

[김원경 / 경기 고양시]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 왔고 친숙하게 다가오기 때문에..."

곰돌이 푸가 베스트 셀러 1, 2위를 다투는 가운데 또다른 만화 캐릭터 보노보노도 크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태영 / 경기 김포시]
"보노보노는 그것(고민)을 툭툭 던지듯이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 같아요."

친숙함과 곱씹을 만한 명대사들이 인기 비결. 성공한 유명인의 조언보다 친구 같은 만화 캐릭터의 사소한 말이 더 위로가 된다는 겁니다.

[윤세미 / 다산북스 기획편집자]
"무조건 인기가 많고 귀엽다고 해서 책으로 (캐릭터를) 데려올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커서 생각해보니까 어렸을 때 의미있는 내용이 있었어라고..."

추억의 캐릭터들이 이젠 어른이 된 그때의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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