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환영을 나타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의지도 강조했는데, 회담 장소는 2곳으로 압축됐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축하를 보내며 남과 북이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명문화 한 것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밝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고무됐습니다.]

최근 북미 관계도 급진전 됐다며 몇 주 뒤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이 생산적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는(북미는) 매우 잘하고 있고 아주 극적인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를 아주 존중하며 대하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두 곳으로 압축됐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세계를 위해 북한 문제를 해결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강한 비핵화 협상 타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이 이렇게 협상 타결에 열정적인 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속지 않을 겁니다. 합의에 이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라며 남과 북의 연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구상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모든 남북한 국민이 언젠가 화합과 번영, 평화 속에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일은 일어날 수 있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디딤돌이었던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일단 흡족함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최대 압박은 계속된다", "회담장을 떠날 수도 있다"는 경고를 거듭하며 북한에 전향적인 비핵화 담판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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