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시간 반 뒤에는 남과 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납니다.
11년 만에 다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입니다.
한반도 평화라는 대장정의 첫걸음을 떼는 역사적인 만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먼저 문 대통령이 잠시 후에 청와대에서 출발한다고요?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후인 오전 8시 청와대를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별도의 성명 발표는 없다고 했는데요.
전용차량을 타고 곧바로 판문점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보통 1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경찰 경호 받으니 더 빨리 도착할 전망입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측으로 넘어가기 전에 통일대교 남단에서 간단한 환송 행사 갖기도 했었는데, 오늘은 별도의 사전 이벤트는 없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도 평양을 출발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죠?
[기자]
오늘 아침 조선중앙통신이 밝힌 내용인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새벽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이 민족분단사상 처음으로 남측지역에서 진행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북남 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는 데서 나오는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역사적인 만남 시간이 다가오면서, 그곳 프레스센터 취재 열기도 어느 곳보다 뜨거울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문을 연 이곳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는 내외신 기자 3천 명가량이 등록해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새벽 4시쯤 이곳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한산했는데요.
지금은 취재진들이 속속 프레스센터로 나와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할 준비로 분주합니다.
잠시 후면 한국전쟁 휴전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 정상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군사분계선 위에서 손을 맞잡게 됩니다.
남북 분단의 상징물이, 남북 대화의 상징으로 바뀔 역사적인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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