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회담 준비 상황과 관련한 내용을 브리핑 했습니다.
발표 현장 보시겠습니다.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남북 정상회담이 딱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비서실장으로서가 아니고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서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정상회담의 의미 그리고 지금까지의 준비 경과 그리고 저희들의 지금 남아 있는 고민 이런 것들을 솔직하게 설명을 드리고 여러분과 또 궁금해하시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소통을 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찾아뵀습니다.
이미 언론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쓰고 있습니다마는 저희들이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미들을 세 가지만 간략하게 말씀드릴까 합니다.
우선 첫 번째는 판문점에서 회담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처음으로 북쪽의 정상이 남쪽을 방문한다는 의미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조금 더 저희들이 이것을 판문점 회담의 성격을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이번 회담의 평가에 따라서 정상회담의 정례화와는 별개로, 그러니까 남북이 서로 오가는 정상회담과는 별개로 이번 회담의 평가가 좋으면 판문점 회담이 정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여부가 굉장히 저희들한테는 중요합니다.
그래서 일체의 의전이나 행사를 과감하게 생략한, 중요한 의제에 집중한 그런 실질적인 회담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느냐, 이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아시다시피 또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회담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성격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간 남북 간의 많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그 이행이 지속되기 어려웠던 데는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 또 그 사이에서 한미 간의 소통의 정도, 이런 것이 잘 조화되지 않은 데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 6.15나 10.4 정상회담도 북미 대화와 함께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사항이 전면적으로 이행되는 데는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현실의 외교 정치에서 중요한 방향 전환이라고 하는 것은 최소한 미국의 인내와 동의가 없이는 어려운 것입니다. 이것은 제 얘기가 아니고 사실은 독일의 통일 주역이었던 빌리브란트 총리 비서실장이었던 애군바의 이야기입니다.
그때 당시에도 미국의 인내와 동의를 통해서 독일의 화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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