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보란 듯 공습…대화 안 되면 공격 메시지?

채널A News 201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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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아 공습은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공습,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일명 '코피 터뜨리기 전략'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계속해서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멋지고 새롭고 똑똑한 미사일이 갈테니 러시아는 준비하고 있으라"고 경고했던 트럼프 대통령. 

이른바 트위터를 통한 경고가 이번에도 단순 엄포가 아닌 현실이 됐습니다. 

지난해 4월 시리아 공군 비행장으로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쏜 데 이어, 이번 공습에서는 시리아 화학무기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목표물 3곳을 정밀 타격한 겁니다. 

[조지프 던포드 /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그들의 행동(화학무기 공격)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무고한 시민에게 위험 없이 최대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전면전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북한의 핵, 미사일 관련 시설만을 타격하는 이른바 '코피 터뜨리기 전략'과 유사합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화학무기 공장 건설에 쓰이는 내산성 타일을 시리아에 보내다 적발됐고, 

이번에 공격된 시리아과학연구센터와 물자를 주고받은 정황도 드러난 바 있습니다. 

[휴 그리피스 / UN 대북제재위 전문가그룹 대표(지난달)] 
"(북한이 화물을 보낸)시리아과학연구센터는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는 정부기관으로 탄도미사일, 화학무기 개발과 관련된 곳입니다." 

결국 이번 공습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대화가 뜻대로 안될 경우 언제든 군사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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